“군위는 삼국유사의 고장”… 이색홍보 눈길

“군위는 삼국유사의 고장”… 이색홍보 눈길

기사승인 2018-03-20 09:59:53

 

경북 군위군이 ‘삼국유사의 고장’ 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오는 5월 5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삼국유사 캐릭터를 활용한 목판인출체험, 군위군 특산품 시식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접목한 홍보에 나선다.

어린이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군은 단순한 일방적 홍보에서 벗어나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만족 체험으로 방문객들이 삼국유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과 공동으로 ‘삼국시대 기록의 보고, 삼국유사’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어 3만여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시에서는 국보 제306-3호인 삼국유사 파른본(원본) 등 170여점의 삼국유사 관련 물품을 선보였고, 2월 3일에는 박물관 전시와 함께 목판인출체험, 판각시연 등 삼국유사와 관련한 체험행사를 병행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7월 29일과 12월 22일에는 중앙고속도로 군위휴게소와 상주영천고속도로 삼국유사 군위휴게소에서 목판인출체험, 목판작품전시 등 찾아가는 홍보에 나섰다.

특히 삼국유사 군위휴게소에는 삼국유사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삼국유사 이미지와 부합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조형물은 가로 8m, 세로 5m 크기로 삼국유사 목판을 형상화 한 것이다. 전면에는 고조선 내용을 조각하고 후면에는 삼국유사의 주요 장면을 상상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화 했다.

군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경우 이용객이 많고,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적 이점이 있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위군 관계자는 “삼국유사 체험에 대한 호응이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지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삼국유사 관련 사업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군위=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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