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제21회 호수공원 호수자연생태학교를 운영한다.
호수공원 자연학습장은 2만5000㎡에 1300여종의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종 맹꽁이, 천연기념물 붉은배새매와 솔부엉이 등이 서식하고 있어 도심 속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호수자연생태학교는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등 연간 약 7000여 명이 참여해 오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태호수가 들려주는 생물다양성 이야기’를 주제로 풀꽃교실, 새 관찰교실, 육상곤충교실, 숲 생태교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상시 운영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단오놀이, 여름습지생태교실, 맹꽁이 모니터링단, 가을걷이 등 계절별 프로그램과 장애인과 함께하는 생태교실, 교사를 위한 생태교실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주중 단체신청은 팩스(031-901-0131) 및 공문으로 접수받으며 주말(토요일) 개인·가족 단위 신청은 매달 20일 오전 9시부터 호수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호수자연생태학교는 생태호수에 지식이 풍부한 실력 있는 우수한 강사들로 운영되며 호수만의 특화된 ‘수(水)생태 교육’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계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