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일 (토)
수원시, '수원형 참 쉬운 갈등관리 매뉴얼' 책자 발간

수원시, '수원형 참 쉬운 갈등관리 매뉴얼' 책자 발간

기사승인 2018-03-22 10:19:34

경기도 수원시는 정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조정하기 위해 ‘수원형 참 쉬운 갈등관리 매뉴얼’을 제작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

이 유인물은 정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관리 방향·체계, 대응계획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 맞춤형 갈등조정 방법 등 갈등의 예방·해결 절차를 제시하고 있다.

매뉴얼에 따르면, 시정 주요사업을 추진할 때는 갈등 진단으로 중점 갈등관리사업을 선정한 후 시민의 참여와 숙의가 이뤄질 수 있는 갈등 대응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수원시 갈등관리 체계의 핵심 가치는 ‘참여’, ‘숙의’, ‘신뢰’, ‘지속가능발전’이다.

시민과 이해관계자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고(참여), 정보를 공개·공유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다(숙의). 또 일관성 있는 대응으로 시민 신뢰를 확보하고(신뢰), 미래세대와 비계량 가치를 고려(지속가능발전)하는 것이다.

수원시 주요 사업은 추진 전 갈등진단을 하고 등급을 결정하며, 진단 후 1, 2등급으로 분류된 중점갈등관리대상 사업은 갈등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갈등조정’을 하게 된다.

이해 당사자 간 의사 확인·합의 절차가 필요하면 ‘갈등조정협의회’를 열고, 합의 형성 가능성을 진단할 때는 ‘갈등영향분석’을 한다.
 
이해·설득, 소통(절차)이 필요할 때는 갈등전문가를 지원하고, 공공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면 합의회의·시민배심원·공론조사 등 참여적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갈등관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갈등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공직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갈등관리 역량 강화교육을 할 계획이다.

제진수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의 정부를 표방하는 수원시는 시민의 참여, 숙의를 위한 다양한 수단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수원형 참 쉬운 갈등관리 매뉴얼 제작으로 공무원 스스로 갈등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예방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

김동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85억원대 금융사고 터졌다…이번엔 KB국민·하나은행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총 8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은행에선 21억원 가량의 사고 1건이, 하나은행에선 64억원에 이르는 3건의 사고가 터졌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20억745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피해 금액은 20억7450만4000원으로 손실예상금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사고 내용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다. 부산 지역에서 대출사기 일당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