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추진 동의안 경기도의회 통과... 사업 본격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추진 동의안 경기도의회 통과... 사업 본격화

기사승인 2018-03-22 16:17:10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경기도의회 신규투자사업 동의를 받으면서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의회는 22일 제326회 임시회에서 신규투자사업 동의()으로 올라온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연매출 74조에 달하는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미래 신성장거점을 경기북부에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경기도의회 추진 동의안에 따르면, 20166월 선정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AR/VR(증강/가상현실), IT 기반 콘텐츠산업, IT 융합의료기술, 자율주행 및 AI 등 신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곳동 일원 약 795000(24만평)으로 총사업비는 7121억 원에 이른다. 고양시가 사업승인권자이며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사업방식은 도시개발사업(수용방식)이다.

경기도의회 상정에 앞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사업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받았으며 심의 결과 수익성 지수(PI)1.0138로 기준인 1.0을 넘었고 내부수익률(FIRR)5.13%(기준 4.5% 이상)로 재무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다.

고양시는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이르면 4월 중순 일산테크노밸리 조사·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본격적인 후속 절차를 밟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 사업에 착수할 예정으로 부지조성 공사가 끝나는 2023년경에는 기업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추진과 안착을 위해 오는 5월 투자유치위원회 확대, 기업유치 협력관 구성,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마련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조례의 전면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사업부지는 저렴한 기업용지 뿐만 아니라 인근에 방송영상밸리(방송영상단지), 청년스마트타운(청년주거), 한류월드(테마형 테마파크), 킨텍스(MICE산업) 등 기반 시설과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제1자유로 및 제2자유로, GTX(2023년 개통), 신교통수단 등 광역교통과의 연계성과 편리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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