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에도 외국인 관광객 도리어 16.5% 감소, 한한령 영향

평창올림픽에도 외국인 관광객 도리어 16.5% 감소, 한한령 영향

평창올림픽에도 외국인 관광객 도리어 16.5% 감소

기사승인 2018-03-23 09:42:33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도 외국인 방문객 수는 지난해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자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외국인 입국자 수가 10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5% 감소한 수치다.

올림픽 효과가 없진 않았다. 홍콩(37.3%), 미국(25.3%), 대만(16.1%), 태국(8.5%) 등 방한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세였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이 절반에 가까운 41.5% 감소했다. 한한령의 여파가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인 관광객 역시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평창올림픽이 열렸는데도 중국인 방한객 수가 회복되지 않아 역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2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31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3.6% 증가에 그쳤다. 최근 3년 새 가장 낮은 월간 성장률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해외여행 관심도가 주춤했고, 단체여행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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