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DS·CE부문 “기술 개발 통해 경쟁력 강화할 것”

[삼성전자 주총] DS·CE부문 “기술 개발 통해 경쟁력 강화할 것”

기사승인 2018-03-23 13:39:17

삼성전자 DS·CE 부문장이 주주총회에서 입을 모아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사장)은 4차산업혁명을 맞아 올해 반도체 시장이 호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반도체 시장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제품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가 예상된다”며 “3세대 10나노 D램과 6세대 낸드플래시 등 차세대 제품을 적기에 개발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5G와 사물인터넷 등 기술 개발을 통해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DS 시장에서 중국이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받으며 반도체 부문에 진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반도체 산업은 기술장벽이 높아 단기간 대규모 투자만으로 기술 격차가 쉽게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자만하지 않고 기술 개발에 주력해 중국과 격차를 유지하면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주총에서 김현석 CE(소비자가전) 부문장도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올해 차세대 TV 기술 개발과 B2B 디스플레이 사업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김현석 사장은 “소비자 니즈를 세말하게 분석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유망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며 “TV 사업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모듈형 TV ‘더 월’을 출시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LG전자의 올레드(OLED) TV에 밀리는 게 아니냐는 주주의 질문에는 “유통에서 실제로 팔리는 제품 통계로는 삼성전자가 확고한 1등이며 올해 더 좋은 제품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대답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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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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