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 덕수궁 이야기…덕수궁 전각 특별공개, 24일 신청

전문가에게 듣는 덕수궁 이야기…덕수궁 전각 특별공개, 24일 신청

기사승인 2018-03-24 00:01:00
전문 해설사와 함께 덕수궁 석어당과 함녕전, 중화전 등 주요 전각 내부를 둘러보는 공개 프로그램이 이달 30일부터 운영된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덕수궁 주요 전각의 내부를 둘러보는 특별 공개 프로그램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 2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덕수궁 내부 특별관람은 덕수궁 석어당, 함녕전, 중화전, 정관헌 등 덕수궁의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객이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각 전각별로 간직하고 있는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별관람은 오전과 오후 약 1시간20분 가량 진행된다. 24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참가대상은 중학생 이상 일반인으로 회당 15명씩 접수하며 무료(덕수궁 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석어당은 궁에서는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축물이다. 관람객들은 석어당 2층에 올라 덕수궁의 봄을 대표하는 꽃인 살구꽃을 즐길 수 있다. 최근 발간된 ‘나의문화유산답사기 10’에 덕수궁 살구꽃이 언급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살구꽃이 만개한 석어당의 봄 풍경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함녕전은 고종의 침전으로 고종이 1919년 68세의 일기로 승하한 장소이다. 2015년 7월부터 3년간에 걸쳐 프랑스의 패션기업인 에르메스의 후원으로 조선 시대 커튼인 무렴자(솜을 두어 누빈 커튼), 왕의 의자인 용교의, 왕권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병 등 당시 궁중 생활집기가 재현돼 있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덕수궁의 법전(정전)인 중화전과 동서양의 건축양식이 조화된 독특함을 지닌 정관헌도 해설사와 함께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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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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