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김도수를 신임코치로 선임했다.
오리온은 23일 은퇴한 김도수가 선수 시절 보여준 구단에 대한 헌신과 선수단 내에서의 신뢰를 높이 사 코치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도수는 2004년 전자랜드에서 데뷔해 2013년부터 오리온에서 활약했다. 이듬해부터 주장을 맡아 2015-2016시즌엔 오리온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지난 3월10일 고양 체육관에서 현역 생활을 접고 은퇴식을 치렀다.
오리온 관계자는 “김도수는 선수들에게 엄마 같은 존재”라며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김도수는 “오리온 팬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들과 소통하며 신뢰받을 수 있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