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로 23일 이기연 전 여신금융협회 부회장, 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3명이 추천됐다.
농협금융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룰 열고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로 이기연·이준행·박해식 등 3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천된 사외이사들은 퇴임 의사를 밝힌 민상기·전홍렬·손상호 사외이사를 대신하게 된다.
농협금융 측은 “이번 사외이사 선임과정에서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후보추천의 독립성 보장하고, 사외이사 후보군 선정시 외부자문기관 등을 활용하여 추천경로를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경영·경제·법률·IT 등 분야별로 전문가군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사외이사로서의 전문성·윤리성·직무공정성·책임성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기연 후보는 1958년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금융감독원 소비자서비스국장, 총무국장, 부원장보를 거쳐 여신금융협회 부회장, 여신금융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준행 후보는 1960년 생으로 인천 대건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 파생상품학회 회장, 한국재무학회 부회장,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 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증권분과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국민연금 리스크관리 위원회 위원, 우정사업본부 예금자금운용위원, 고용보험기금·산재보험기금 리스크관리위원장, 기획재정부 연기금투자풀 운영위원,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해식 후보는 1963년 서울 출생으로 보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동향센터 센터장과 국제금융연구실 실장을 거쳐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은행 보험연구실 선임연구위원,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발전심의회 외환제도분과위원장, 한국국제통상학회 이사, 한국국제금융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