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은 연 2.2% 불과… 예·적금 편중 따른 결과
연말정산 상품인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 가입액이 1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형 IRP 적립액은 1년 사이 2조9000억원 급증해 1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적립액 증가율은 23.2%로, 2016년 14.1%에 비해 9.1%포인트 치솟았다.
다만 연간 수익률은 2.21%에 그쳤다. 금감원은 가입자들이 실적배당형 상품을 외면하고 원리금 보장상품에 편중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직 또는 퇴직 시 수령한 퇴직급여와 가입자 개인 추가납입액으로 운영하는 개인형 IRP는 세액공제율이 높아 연말에 불입이 급증하는 상품 중 하나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