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더블더블' KCC, 전자랜드 꺾고 전주로!

'에밋 더블더블' KCC, 전자랜드 꺾고 전주로!

기사승인 2018-03-24 16:36:19


전주 KCC는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9대78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양 팀은 26일 전주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안드레 에밋이 30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정현도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앞서나갔다. 강상재와 정효근이 나란히 활약했다. KCC는 두 해결사 안드레 에밋과 이정현으로 맞불을 놨다. 전자랜드가 주춤한 사이 KCC가 득점을 쌓아나갔고 24대23으로 역전에 성공한 채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 초반 양 팀 모두 낮은 야투 적중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서 찰스 로드와 이정현을 앞세운 KCC가 앞서 나갔다. 전자랜드는 밀러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에밋에 두 자릿수 득점을 내주며 10점 차 가까이 뒤처졌다. 결국 37대45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 KCC의 턴오버가 재차 나오자 전자랜드가 추격에 나섰다. 정효근과 브라운, 밀러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43대45까지 좁혔다. 여기에 브라운의 추가 자유투 득점까지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가 62대69로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KCC는 파울트러블에 걸린 로드를 대신해 하승진을 투입했다. 하지만 박찬와 차바위에 연이어 득점을 내주며 순식간에 61대68까지 뒤졌다. KCC는 이정현의 활약으로 66대68까지 점수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차바위와 강상재에 연이은 3점포를 내주며 66대74까지 다시 뒤처졌다. 

하지만 KC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자랜드가 낮은 공격 성공률에 허덕이는 사이 이정현과 전태풍, 에밋이 득점을 몰아치며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9대7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50여초를 남긴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어낸 하승진이 2개 모두를 실패하면서 전자랜드에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연이어 공격에 실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인천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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