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 경선 레이스 본격 돌입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 경선 레이스 본격 돌입

기사승인 2018-03-25 16:18:35

권영진 대구시장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재선 도전에 본격 나섰다.

권 예비후보는 24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선거사무소에서 '진심 캠프'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과 김무연 전 경북도지사, 정종섭·강효상·추경호 의원,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 등 각계 인사 4000여 명이 참석했다.

권 예비후보는 ‘혁신을 넘어 미래로’ 라는 선거 슬로건을 제시하면서 "4년 전 시민들로부터 대구를 근본적으로 바꿔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지난 4년 간 하루도 제대로 쉬지 않고 통합 공항 이전 사업과 대기업 유치, 제일모직 후적지 개발, 안심 연료단지 이전 등 혁신의 씨앗을 뿌렸고 희망의 싹을 틔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틔운 희망의 싹을 이제는 열매를 맺게 하고 싶다. 나도 그 대열에 포함시켜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경선 기간에는 명함 들고 다니는 것 안하겠다. 사무실에서 어떤 단체든 누구든 찾아와서 면담신청하면 같이 소통하는 것을 하루 종일, (남은)15일 동안 하겠다. 사무실 공간 일부 공간만 빼고 시민들이 와서 토론하는 장소로 만들겠다. 언제든 찾아와 달라”고 밝혔다.

끝으로 현 정치 상황과 관련해서는 "현 정권이 대구경북을 왕따시키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 힘을 모아 중앙정부가 안도와줄 수 없도록 하고, 대구경북을 건드리면 혼난다라는 것을 (정부에)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직무가 정지된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유한국당 경선이 끝나는 대로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다시 시장직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권 시장에 맞서 자유한국당 후보에 도전한 김재수·이재만·이진훈 등 3명의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일정, 시기, 방안 등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 중이어서 향후 경선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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