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26일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의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 및 대출 기간 연장, 금리 우대 항목 확대 등이 실시된다.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은 저신용자 또는 저소득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 상품이다. 대출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외부신용등급 6등급~10등급이하의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개편을 통해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의 가산금리를 4.0%p~9.0%p에서 3.0%p~8.0%p로 인하한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별로 최대 3.0%p의 금리가 인하될 예정이다.
대출기간도 최장 5년에서 7년으로 늘어난다. 대출기간의 확대로 해당 고객의 채무상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에는 연 4.75%로 원금 1000만원을 5년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할 경우 매월 약 19만원을 상환해야했으나, 7년으로 확대되면 매월 약 14만원을 상환하면된다.
이밖에 새희망홀씨대출 우대금리 항목에 기초생활수급권자 0.3%p, 60세 이상 부모부양자 0.3%p, 다문화가정 0.2%p, 3자녀이상 0.2%p, 일용직근로자 0.1%p 외에 ‘한부모 가정 0.3%포인트’ 항목이 추가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서민금융상품 판매를 7000억원이상 확대하고,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의 리모델링을 통해 서민들의 금융 부담 해소에 동참 할 계획”이라며, “‘더큰금융’ 실천해 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