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나와’ KCC, 6강 PO 5차전서 전자랜드 꺾고 4강 진출

‘SK 나와’ KCC, 6강 PO 5차전서 전자랜드 꺾고 4강 진출

기사승인 2018-03-26 21:16:12

5차전까지 가는 혈투의 승자는 KCC였다.

전주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79대64로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3승2패를 거둔 KCC는 4강 PO 진출에 성공했다. 

찰스 로드가 27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안드레 에밋 역시 20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1쿼터 KCC가 기선을 잡았다. 찰스 로드와 송창용이 각각 2개씩의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KCC의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야투율도 38.4%(5/13)로 저조했다. 1쿼터 3분을 남기고 투입된 에밋이 5득점을 보태면서 KCC가 1쿼터를 23대14로 크게 앞섰다. 

2쿼터 KCC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로드가 7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정현과 전태풍도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외곽포가 번번이 림을 외면하면서 이렇다 할 공격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브랜든 브라운만 8득점으로 분전했다. 에밋이 2쿼터 종료 직전 자유투 3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키면서 43대26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3쿼터 전자랜드가 뒤늦게 힘을 냈다. KCC가 주춤한 사이 침묵했던 3점포가 터졌다.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강상재가 팀의 첫 3점슛을 터뜨렸고, 뒤이어 밀러까지 3점슛과 속공 득점으로 가세하며 점수차를 44대54까지 좁혔다. 하지만 KCC가 막판 송교창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61대49로 앞서갔다. 

4쿼터 전자랜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브라운이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분전했지만 KCC와의 점수차를 좁힐 순 없었다. 여기에 이정현이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사실상 KCC가 승리를 굳혔다.

서울 SK와의 4강 PO 1차전은 29일 서울에서 열린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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