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인천 남동구청장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혔다.
28일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남동구청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4.9%가 김 전 행정관을 꼽았다. 이강호 인천시의회 부의장 14.5%, 안희태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10.8%, 기타 9.7%, 없음 15.9%, 잘 모름 14.3%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 김 전 행정관과 2위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김 전 행정관 49.9%, 이 부의장 14.5%, 안 부의장 13.6%, 기타 5.6%, 없음 4.8%, 잘 모름 11.6% 순이었다.
쿠키뉴스가 지난 1월24일 보도한 조사(인용공표·보도정보 참조)에 따르면 남동구청장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 대한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41.8%가 김 전 행정관을 택했다. 이 부의장의 지지도는 11.1%로 두 달 전 보다 소폭 상승했다. 안 부의장은 당시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한국당) 남동구청장 후보군은 접전을 벌였다. ‘한국당의 남동구청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12.8%가 강석봉 전 인천시의원을 지지했다. 김지호 남동을 당협위원장 10.9%, 이종열 남동갑 당협위원장 7.2%로 집계됐다.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한국당 지지층은 당의 차기 남동구청장 후보로 김 당협위원장을 선호했다. 김 당협위원장 30.5%, 강 전 시의원 23.3%, 이 당협위원장 18.5%, 기타 14.9%, 없음 6.7%, 잘 모름 6.2%였다.
‘바른미래당의 남동구청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화복 남동갑 공동지역위원장이 12%의 지지를 얻었다. 송석만 유진ENG회장 8.7%, 기타 16.2%였다.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비율이 과반이었다. 지지후보 없음 34.2%, 잘 모름 28.8%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는 이 공동위원장 30%, 송 회장 23.8%, 기타 18.7%, 없음 19.4%, 잘 모름 8.1%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는 높았다.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6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 못하고 있다 23%, 어느 쪽도 아니다 8%, 잘 모름 2.6%였다.
이날 함께 조사된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6.25, 한국당 17.5%, 바른미래당 5.3%, 정의당 4.7%, 민주평화당 0.9%, 기타 4.1%, 없음 9.9%, 잘 모름 1.5%로 집계됐다.
‘미투 운동’(#MeToo·나도 고발한다)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영향을 줄 것이다 57.6%,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35.6%, 잘 모름 6.8%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남동구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67%+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33%,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3만6836명, 응답률 2.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 인용공표・보도정보 : 쿠키뉴스 의뢰, 조원씨앤아이조사(1/20~22),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