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버튼 55득점 합작… DB, KGC에 4강 PO 1차전 완승

두경민-버튼 55득점 합작… DB, KGC에 4강 PO 1차전 완승

기사승인 2018-03-28 21:09:29

DB가 상승세의 KGC를 꺾었다.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0대9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을 승리한 DB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을 75.2%까지 올렸다. KGC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두경민이 29득점 4어시스트, 디온테 버튼이 26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35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 KGC가 정확도 높은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사이먼이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양희종도 3점슛 1개 포함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DB는 3점슛 10번을 시도해 단 1개를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24대13으로 KGC가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DB가 추격을 시작했다. 박지훈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김현호의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KGC는 사이먼의 3점슛 2개, 양희종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으나 두경민에 3점슛, 버튼에 드라이브인 득점을 내주며 36대31까지 쫓겼다. 

KGC가 전성현의 3점슛 2방을 이용해 다시 달아나자 DB는 버튼을 앞세웠다. 2쿼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버튼이 추가 자유투를 이끌어내는 호쾌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달궜고, 이어 3점포와 미들 점퍼를 터뜨리며 46대50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 양팀이 시소게임을 펼쳤다. 두경민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역전을 이끌자 양희종과 사이먼, 피터슨이 나란히 3점포를 터뜨리며 78대76으로 재역전했다.

DB는 정규리그에서 4쿼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DB는 두경민의 연속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득점과 속공 등으로 공세를 시작했다. DB의 기세에 KGC도 주춤했다. 턴오버를 3차례 범하며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85대8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고삐가 풀린 DB는 거침이 없었다. 두경민의 3점포에 윤호영과 김주성까지 힘을 보태면서 KGC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며 1차전을 매듭지었다.

원주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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