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억3000만원의 재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시·도 교육감 재산 평균은 7억4349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9억2977만7000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2799만4000원 늘어난 액수다.

김 부총리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11억4400만원), 경기도 분당 수내동 아파트(5억3200만원), 2012년식 쏘나타 승용차(1213만원) 등을 신고했다. 또 예금은 본인 명의로 7075만9000원, 배우자와 셋째 딸 명의로 총 2억4000만원 이상이 있었다.

전국 시·도 교육감 재산 평균은 7억4349만700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의 재산이 15억900만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1억5472만여원을 신고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교육감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으로 656만3000원을 신고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경우 재산총액이 지난해보다 1억947만여원 증가한 8억1598만여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993만여원 줄어든 5억4786만여원으로 나타났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