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종양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사무장은 어제(28일) SNS를 통해
“핵폭탄 같은 스트레스로 지난 3년간 머리에 종양이 생겼다.”며
자신의 뒤통수에 생긴 혹을 찍어 올렸는데요.
후배 부려먹는다는 소문을 만들던 사내 직원들의 비난이 난무했던
지난 시간의 흔적”이라며 “올해 들어 너무 커져서 수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사무장은 자신의 사무장직 복직에 대한
청와대 청원글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는데요.
지난 10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오늘(29일) 기준으로 1만 8000명을 넘어섰는데요.
누리꾼들은 응원의 댓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k****
조현아가 박창진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했다면 간단히 해결될 일인데
머리 숙이는 게 그렇게 힘든 건가??
아니면 아직도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 생각하고 있는 건가??
go****
박창진 씨가 그간 받았을 스트레스와 고통 충분히 공감합니다. 힘내세요~
eh****
슬프고 화난다. 대한항공 직원들 너무한다.
최소한 그대들은 박창진 사무장을 지켜줬어야 했다.
bb****
다른 항공사에서 스카우트해주세요.
내부고발자가 피해보는 사회는 발전이 없어요.
박창진 님 수술 잘 되고 완쾌해서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길 바라요~
ui****
대한항공은 X지 같은 회사네요. 오너 일가가 부도덕한 회사...
박 사무장은 사건 이후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며 현재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16년 복직한 뒤 팀장에서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됐는데요.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단순히 보직 변경에 불과하며,
박 전 사무장이 라인 관리자가 될 만한
영어 자격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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