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문경은 감독 “1,2쿼터 리바운드는 옥에 티”

[현장인터뷰] 문경은 감독 “1,2쿼터 리바운드는 옥에 티”

기사승인 2018-03-29 21:37:39

"1,2쿼터 리바운드는 옥에 티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8대81로 승리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1,2쿼터는 빡빡할 거라 생각했다. 3쿼터에 초점을 맞췄는데 메이스도 적응을 하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게 승리 요인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으로 이탈한 애런 헤인즈를 대신해 투입한 메이스에 대해선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 감독은 “메이스는 헤인즈보다 조금 뻑뻑한 게 사실이다. 처음 2~3개 외곽에서 슛을 던졌을 때 지적을 하진 않았다. 패턴을 지시했고 본인이 파울을 잘 유도했다”고 말했다.

신인왕 안영준의 활약에도 흡족해했다. 문 감독은 “이미 슛 모션에 들어갔는데 파울을 하는 등 부족한 모습이 있지만 게임을 읽는 눈이라던지, 슛 셀렉 등 신인답지 않은 모습이 보인다. 오늘 활약은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의 모습 같았다. 칭찬해주고 싶다”며 웃었다. 

이날 5:5 공격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것에 대해선 “상대는 해결사가 많다. 우리가 섣부르게 공격을 시도했다간 경기를 내줄 수도 있다. 가능한 한 계속 5대5 농구가 아니라 5대3 농구를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체력도 앞서기 때문에 그렇게 밀어붙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맹활약한 화이트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문 감독은 “기대했던 만큼 잘해줬던 것 같다. 디펜스적인 부분에서도 파울이 많아서 영준이와 바꾼 것이다. 수비에서도 에밋을 잘 막아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문 감독은 “1,2쿼터 제공권 싸움에서 리바운드를 10개나 뒤진 것은 옥에 티다. 제공권 싸움에서만 비슷하게 나간다면 트랜지션에서 우리가 월등히 좋다”고 설명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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