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으로 최근 사임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늘(30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김 전 의원을 임명 제청했는데요.
지난 12일 최 전 원장이 지인 아들 채용청탁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후 18일 만입니다.
신임 금감원장은 법률에 따라
금융위 의결,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데요.
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해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현재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돼
금감원장으로 제청했다."고 전했는데요.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cy****
이건 아니지... 김기식이 금융에 대해 뭘 안다고... 그 자리에 앉히냐?
ma****
오죽하면 별명이 저승사자겠습니까?
‘제2의 김상조’라고 보면 됩니다.
Ma****
지난 총선 때 전략공천 어쩌니 말 나왔지만 정작 본인은 조용하더군요.
삼성 제대로 까봅시다.
기****
이런저런 말 많았지만...
참여연대 출신답게 제대로 확실하게 일해주길 바라요 홧팅!
한편, 26년간 사회운동가로 살아온 김기식 내정자가
정치계에 입문한 이유가 눈길을 끄는데요.
김기식 내정자는 한 인터뷰에서
민주통합당 출범 초기 당권 출마를 처음엔 권유받았지만 후엔 압박을 느꼈다고 설명하며
“시민정치의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과
혁신과 통합을 완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기식 내정자가 정치계에 입문했을 당시
‘제2의 박원순’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주위의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그는 “제가 찾은 답은 책임감이다. 지난 (시민)운동의 과정에서 늘 그랬듯이
국민과 시대 요구에 답해야 한다는 책임감,
스스로 추진해온 혁신과 통합을 완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오늘 이 자리에 있게 했다.”고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힌 바 있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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