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은 2일 “하반기 전 점포를 디지털 점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허인 행장은 이날 4월 정기 조회사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변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업무환경 구축해 고객과 마케팅에 전념할 수 있는 영업현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거기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진정한 ‘워라밸’의 실천을 앞당길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설명했다.

워라밸이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으로 “Work and Life Balance”의 준임말 이다. 워라밸은 최근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 강조되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해 “본부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를 통한 ‘사무 자동화 혁신’에 박차를 가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영업점은 현재 파일럿이 진행 중인, ‘디지털 창구’ 서비스의 하반기 전 점포 확대를 통해 익숙한 종이 서식 기반에서 디지털 기반 업무처리 방식으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창구방문 없이 ‘제세공과금’ 납부가 가능한 ‘KB 스타샷’ 서비스도 하반기에는 ‘제사고 신고’와 같은 비수익 거래 전반으로 확대함으로써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고객에게 돌려드리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인 국민은행장은 “이러한 일하는 방식 변화와 디지털 혁신의 목적은 사람의 업무를 단순히 기계로 대체하는 것보다는 직원들이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하자는 것에 있다”고 언급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