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홍문종 의원 영장 청구…횡령·뇌물 수수 혐의

檢, 홍문종 의원 영장 청구…횡령·뇌물 수수 혐의

기사승인 2018-04-02 16:15:31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검찰이 19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2일 특정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범인도피교사,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홍 의원은 지난 2012년 본인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학재단 경민학원의 자금 19억원을 측근에게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또 경민학원에서 운영하는 국제학교를 차명으로 운영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2013~2015년 국회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한 IT 업계 관계자로부터 약 8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홍 의원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내 출마 희망자들에게 공천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도 수사 중이다.

홍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4일 열릴 예정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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