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32득점’ KCC, SK 꺾고 챔프전 불씨 살려… 시리즈 2승1패

‘에밋 32득점’ KCC, SK 꺾고 챔프전 불씨 살려… 시리즈 2승1패

기사승인 2018-04-02 21:07:41

KCC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전주 KCC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0대79로 승리했다. 시리즈 2연패 후 1승을 거머쥔 KCC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양 팀은 4일 전주에서 4차전을 치른다. 

안드레 에밋이 32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승진도 9리바운드 17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1쿼터 KCC가 SK를 압도했다. 로드와 하승진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했다. 리바운드 개수에서 14대8로 SK에 크게 앞섰다. 반면 SK는 낮은 외곽포 성공률에 허덕이며 주춤했다. 그 동안 로드와 하승진은 득점 인정 반칙을 재차 얻어내며 16대7까지 점수를 벌렸다. 1쿼터 종료 1분 여를 남긴 상황에서 이정현까지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는 24대11까지 벌어졌다. 

2쿼터 KCC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정현이 득점 인정 반칙을 수차례 얻어내는 등 한 때 점수 차가 23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SK가 2쿼터 중반부터 힘을 냈다. 김선형과 안영준의 활약, 메이스와 화이트의 투맨 게임이 성공하면서 27대43까지 점수를 좁혔다. 이어 화이트의 속공, 메이스의 골밑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41대50까지 따라 붙었다.

달아오른 SK의 분위기는 쉽게 식지 않았다. 3쿼터 화이트와 김선형이 속공에 가담하며 점수를 4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후 턴오버로 주춤하면서 59대65로 점수 차가 유지됐다.

4쿼터 KCC가 다시 점수를 벌렸다. 에밋이 10득점을 몰아치며 79대67까지 달아났다. SK는 테리코 화이트와 변기훈 등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정희재, 김민구에 쐐기 3점포를 허용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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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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