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추격 막은 통한의 파울트러블

SK 추격 막은 통한의 파울트러블

기사승인 2018-04-02 21:20:23

파울트러블이 SK의 발목을 잡았다. 

서울 SK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전주 KCC와의 3차전에서 79대90으로 패했다. 시리즈 2연승을 달렸던 SK는 이날 패배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정을 4차전으로 미뤘다. 반면 KCC는 챔프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이날 1쿼터 하승진과 찰스 로드에게 골밑 주도권을 내주면서 큰 점수차로 끌려갔다. 2쿼터 한 때는 점수가 23점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3쿼터 안정을 되찾은 수비를 바탕으로 4점 차까지 맹추격하기도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파울트러블이 발목을 잡았다. 

주축 선수들이 도미노처럼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추격 동력을 상실했다. 시작은 김민수였다. 2쿼터 이미 파울트러블에 걸렸던 김민수는 제임스 메이스가 치료를 받기 위해 코트를 이탈한 사이 3쿼터 급하게 투입됐다. 하지만 3분여 만에 5반칙 아웃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승진의 수비를 도맡아왔던 그였기에 SK로선 더욱 치명적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4분 49초를 남기곤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던 안영준이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이어 4분 32초를 남긴 상황에선 메이스가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투입된 최준용 역시 파울트러블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4쿼터가 시작된 지 24초 만에 파울 3개를 연달아 범하며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공수에서 플레이가 위축된 SK는 결국 4쿼터 거듭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추격에 제동을 건 뼈아픈 파울트러블이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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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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