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IM 영업이익 3조…갤럭시S9 조기출시 ‘효과’

삼성, IM 영업이익 3조…갤럭시S9 조기출시 ‘효과’

기사승인 2018-04-06 13:07:21

삼성전자가 1분기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에서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나은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가 6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증권사는 영업이익을 3조3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 사이로 추정했다. 지난해 1분기에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2조700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을 3조원대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갤럭시S9의 조기출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지난달 9일 갤럭시S9 국내 사전개통을 시작했고 16일 전 세계 70여국에 공식 출시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8이 지난해 4월21일에 판매를 시작한 것에 비해 1개월 빠른 행보다. 

업계는 실적 상승에 갤럭시S9의 마케팅 전략도 한 몫 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이 마케팅 비용을 분산시키고 부품 비용은 절감하면서 영업 이익률을 높였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9이 유통업체에 판매한 물량이 1000만대를 넘었다”며 “여기에 삼성전자가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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