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전한길 강사가 서울시 공무원시험 출제자를 겨냥해 쓴소리를 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한길 강사가 해당 문제 풀이 강의에 나섰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서 전한길 강사는
한국사 7번 문항을 “지X 같은 문제였죠”라고 비판했습니다.
해당 문항은 역사 서적 4점을 제작 연대 순으로 배열하는 문제로,
이 중 고금록(1284년)과 제왕운기(1287년)의 제작 시기가 3년 밖에 차이 나지 않아
수험생들 사이에서 극악의 난도로 평가됐는데요.
전한길 강사는 “이건 가르치는 강사나 대학교수가 풀어도 맞힐 수 없는 문제다.
대학교수님이 출제하시더라도 수험생들 눈높이에 맞춰내야 한다.
전공자들에게 내는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시험이라는 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똑똑한 학생을 합격시키고
그렇지 않은 사람을 떨어뜨리는 건데,
이 문제는 공부해도 맞힐 수 없는 문제다. 변별력이 꽝이라는 뜻이다“라며
“출제자가 갑의 위치에 있다. 이런 게 갑질하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는데요.
이어 “시험 문제 하나로 공무원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
운명이 달린 사람은 이 한 문제에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출제자가) 알고 있느냐“라며
“앞으로 출제하더라도 신중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to****
핵사이다~
wl****
출제자의 자질과 수준 그리고 능력이 꽝이네.
dv****
역사에 비추어 현시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내야지 역사책의 발행년도가 뭐가 중요하냐 도대체...
ru****
틀리라고 낸 문제인 듯...
gs****
옳은 말이네요. 그 한 문제에 인생이 걸린 사람 수두룩할 텐데
wo****
갑질 맞지. 역사적 가치, 실익이 하나도 없는 문제 아닌가?
이를 두고 EBS 한국사 최태성 강사도 거들었는데요.
최태성 강사는 오늘(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공무원 한국사 문제 해설 강사가 욕을 했다기에 문제를 봤다.
본질은 욕설이 아니라 문제”라며
“연도 문제. 그것도 차이가 꼴랑 3년. 한국사 교육을 왜곡하는 저질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강사의 욕설은 문제를 접한 수험생과 역사 전공자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다.
출제자 분들. 부끄러운 줄 아시라“고 일갈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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