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오래 다니는 상위제약사는…유한양행·동아에스티 10년 이상

직원들이 오래 다니는 상위제약사는…유한양행·동아에스티 10년 이상

녹십자·대웅·한미 등 평균 5~7년…여성보다 남성 근무연수 높아

기사승인 2018-04-10 00:09:00
직원들이 오래 다니는 회사의 특징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급여를 비롯한 근무환경을 꼽는다. 상위 제약사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얼마나 될까. 상위제약사의 사업보고서(2017년 12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평균 근속연수는 7년 전후로 나타났다.

매출 1조원 돌파 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유한양행’의 경우 평균 근속연수가 11년1개월로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중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11년 1개월, 여성은 8년 2개월로 3년 9개월의 차이를 보였다.  

1인 평균 급여액은 7500만원으로 남성 8300만원, 여성 5000만원으로 남성이 3300만원 많았다. 연간 총급여는 남성 1114억5000만원, 여성 209억3000만원으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전체 직원 중 정규직은 1725명(남 1323명, 여 402명), 기간제 근로자는 35명(남 21명, 여 14명)으로 나타났다. 임원(등기임원 및 미등기임원)은 총 26명으로 전부 남성이었다.

‘녹십자’의 전체 평균 근속연수는 7년 6개월로 남성 8년, 여성 6년이었다. 의약품 분야의 직원 현황을 보면 전체 직원은 1994명으로 정규직(1978명)의 경우 남성 1545명, 여성 433명이었다. 기간제 근로자는 총 16명 중 남성 14명, 여성 2명이었다. 

1인당 평균 급여는 5600만원(남성 5800만원, 여성 4900만원)이었고, 연간 급여 총액은 1116억3800만원(남성 904억500만원, 여성 212억3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원은 27명(등기 5명)으로 전무 2명, 상무 1명 등 3명을 제외한 24명은 전부 남성이었다.

‘종근당’의 평균 근속연수(분할 전 종근당의 근속년수 포함)는 7년으로 남성 7년4개월, 여성 5년9개월로 1년 5개월의 차이를 보였다. 

전체 직원은 2006명으로 이중 정규직은 1995명(남성 1466명, 여성 529명)이었고, 기간제 근로자는 11명(남성 1명, 여성 10명)이었다. 임원은 41명(등기 8명)으로 이 중 여성 임원은 박경미 상무, 이미엽 이사 2명이었다.

1인 평균 급여액은 5800만원으로 남성 6000만원, 여성 5100만원이었다. 연간 급여총액은 1156만9000만원으로 남성 881억3200만원, 여성 275억5800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 평균 근속연수는 6년 4개월로 남성 6년 7개월, 여성 5년 7개월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은 1463명으로 정규직 1435명(남성 1011명, 여성 424명), 기간제 근로자 28명(남성 19명, 여성 9명)이었다.

1인 평균 급여액은 5706만3000원으로 남성(6262만6000원)이 여성(4383만1000원)에 비해 약 2000만원 많았다. 연간급여 총액은 834억8366만9000원(남성 645억466만8000원, 여성 189억7900만1000원)이며, 

‘한미약품’의 평균 근속연수는 5년 7개월로 성별차(남성 5년 8개월, 여성 5년 6개월)는 크지 않았다.

1인 평균 급여액은 5500만원으로 남성(6100만원)이 여성(4900만원)에 비해 1200만원 많았다. 연간 급여총액은 1273억9100만원(남성 965억9100만원, 여성 308억100만원)이었다.

전체 직원은 2230명으로 정규직이 2142명(남성 1537명, 여성 605명), 기간제 근로자는 88명(남성 59명, 여성 29명)으로 나타났다. 임원은 37명(등기 8명)으로 이중 여성은 임주현 전무이사, 강자훈·박명희·김수진·김나영·이영미·정진아 상무이사 등 7명이다.

‘광동제약’ 평균 근속연수는 7.8년으로 남성은 7.9년, 여성은 7.3년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700만원으로 남성(6100만원)이 여성(4200만원)에 비해 1900만원 많았고, 연간급여 총액은 570억3500만원(남성 496억2000만원, 여성 74억1500만원)이었다.
 
전체 직원은 992명으로 정규직이 984명(남성 815명, 여성 169명), 기간제 근로자는 8명(남성 2명, 여서 6명)으로 나타났다. 임원은 28명(등기임원 7명)으로 이중 여성은 박일희 명예 부회장(광동한방병원 이사장), 김현정 이사 2명에 불과했다. 

‘동아에스티’의 평균 근속연수는 10.5년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 11.4년에 비해 여성은 8년으로 2년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700만원으로 남성(6300만원)이 여성(4200만원)에 비해 2100만원 많았다. 연간 급여총액은 866억6500만원(남성 695억400만원, 여성 171억6100만원)이었다.

제약사업부문 전체 직원은 1508명으로 정규직 1485명(남성 1088명, 여성 397명), 기간제 근로자 23명(남성 8명, 여성 15명)으로 나타났다. 임원은 15명(등기 8명)으로 이 중 여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의 평균 근속연수는 7.41년으로 남성 8.95년, 여성 5.88년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800만원(남성 6100만원, 여성 4800만원)이었고, 연간 급여총액은 649억700만원(남성 525억5800만원, 여성 123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직원은 1125명으로 정규직은 1104명(남성 860명, 여성 244명)이었고, 이 중 단시간 근로자는 21명(남성 7명, 여성 14명)으로 집계됐다. 8명의 등기 임원 중 여성은 사외이사인 이의경 성균관대약대 교수 1명으로 나타났다.

‘제일약품’의 평균 근속연수는 5.7년으로 남성(5.8년)과 여성(5.7년)의 큰 차이는 없었다. 

1인 평균 급여액은 3062만2000원으로 남성(3274만6000원)이 여성(2318만8000원)에 비해 약 1000만원 많았다. 연간 급여총액은 289억4760만3000원(남성 241만140억7000원, 여성 48억4619만6000원)이었다.

의약품 부분의 전체 직원은 945명으로 정규직은 941명(남성 735명, 여성 206명), 기간제 근로자 4명(남성 1명, 여성 3명)으로 나타났다. 임원 14명(등기 7명)은 모두 남성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 평균 근속연수는 7년 8개월로 남성의 경우 10년 3개월, 여성은 5년 3개월로 약 2배 차이가 났다.

1인 평균 급여액은 5213만5000원(남성 5709만5000원, 여성 4151만원)이었고, 연간 급여총액은 575억528만2000원(남성 429억3531만9000원, 여성 145억6996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직원은 1103명으로 정규직이 1085명(남성 745명, 여성 340명), 기간제 근로자는 18명(남성 7명, 여성 11명)으로 나타났다. 임원 25명(등기 5명) 중 여성은 김은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성재랑·김길순·박경숙 상무보 등 4명으로 나타났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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