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이 10일 취임 100일을 맞아 장애인과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는 고객과의 소통 차원에서 장애인의 금융이용 애로사항을 직접 체험하고 장애인도 금융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개선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농협은행은 이 행장과 임직원 70여 명이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농협은행 본점에서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이용 애로사항을 경험해 보는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의 입장이 되어 직접 장애를 체험하고 금융이용 애로사항을 경험해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재활원과 함께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이대훈 행장은 “금융취약계층 고객님들이 거래를 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농협은행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행장은 취임 이후 전국의 영업점을 발로 뛰어다니며 줄곧 현장경영과 소통경영에 힘쓰고 있다. 그는 직원은 물론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올해 손익 목표 78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행장은 농협 내 대표적 영업통으로 지점장과 본부장 시절부터 소통을 강조해온 인물이다. 그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본부장 시절 영업력을 인정받아 2016년말 농협상호금융 대표로 발탁됐고 1년만에 농협은행장이 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대훈 행장은 올해 핵심 과제를 고객중심경영, 디지털시대 대응, 건강한 은행 구현에 두고 손익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