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진행한 Big Picture of Innovation 2편 ‘에브루(Ebru)’편으로 7일, 한국광고학회가 수여하는 ‘제25회 올해의 광고상’ 인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상 수상은 B2B 기업 중 유일하다. 실제 이번 올해의 광고상 수상작은 온라인 부분 대상을 받은 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하면 모두 소비재중심의 B2C 기업들이 만든 광고다. 광고업계에서는 아트버타이징(Artvertising)이라는 콘셉트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법을 과감히 도입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을 성공비결로 꼽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혁신적인 아트 기법을 활용한 기업 PR캠페인을 연이어 선보이며 아트버타이징을 선도하고 있다. 2016년 여름, 당시 드로잉 기법으로 화제를 모으던 김정기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의 큰 그림 시리즈를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 작품은 유튜브에서 1427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이어 2편 에브루편은 터키의 가립 아이, 3편 사이매틱스편은 국내 신진 퍼포먼스 그룹 사일로 랩, 이번 4편 하이퍼랩스편은 레바논 출신 마테오 아콘디스와 협업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