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금융사, 중금리대출 최고금리 20% 미만으로 제한

민간 금융사, 중금리대출 최고금리 20% 미만으로 제한

기사승인 2018-04-12 13:47:38

민간 금융회사의 중금리 대출 최고 금리 한도가 20% 미만으로 제한된다. 중금리 대출은 신용등급 4~10등급 차주에게 70% 이상 공급되는 가중평균금리 18% 이하의 가계신용대출 상품을 말한다.

금융위원회는 민간 금융회사의 중금리 대출 가중 평균금리를 18%에서 16.5%로 1.5%p 낮추고, 최고금리를 20% 미만으로 제한한다고 12일 밝혔다.

여기에 금융위는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 카드사 등 여전사의 대출자산 비중 계산시 중금리대출은 일반대출의 80%로 축소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신협의 경우 조합원 신규대출액 계산시 중금리대출은 일반대출의 150%까지 한도가 확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고금리 인하 등 시장상황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 편익 제고를 위해 민간 중금리대출 요건의 재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중금리 대출 취급액은 3조 7380억원으로 당초 예상목표 3조5000억원을 초과했다. 민간 중금리대출 2조 7812억원, 사잇돌대출 9568억원이 공급됐다. 민간 중금리 대출의 평균 금리는 은행 7.65%, 상호금융 7.30%, 저축은행 15.00%, 여전사 16.15% 수준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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