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기식 금감원장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 수사 착수

검찰, 김기식 금감원장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8-04-12 16:16:28

검찰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제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들 돈으로 수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 원장 사건은 이날 서울남부지검에서 병합 수사하도록 결정됐다. 검찰은 김 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국회를 관할지로 둔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에 나서도록 했다.

서울남부지검은 해당 사건을 특수부인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형사6부는 기업·금융 비리와 더불어 공직자 사건이나 권력형 비리 등 특수사건을 담당하는 부서다.

이번 검찰의 수사는 10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김 원장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날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정의로운 시민행동'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직권남용·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원장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김기식 원장의 해외출장의 업무상 필요성과 당시 해외 출장이 피감기관의 대가성 향응이였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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