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UNIST 정치후원금’ 내사… 과기원 “이미 무혐의 결론났던 것”

울산경찰, ‘UNIST 정치후원금’ 내사… 과기원 “이미 무혐의 결론났던 것”

기사승인 2018-04-13 13:03:47

경찰이 과거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제보에서 거론된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13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우편으로 제보가 접수됐으며, 6일 관련 자료를 입수하는 등 제보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된 상태다.

제보자가 건넨 자료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울산과기원 총장 비서실로부터 교직원들에게 송부된 협조 공문과 국회의원 3명의 후원 계좌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경찰은 대학 측이 직원들에게 후원을 강요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울산과기원 측은 “이미 2013년에 비슷한 내용으로 총리실 감사를 받았고 문제없다는 결론이 났다”며 “당시 서울경찰청에서도 수사를 진행했지만 무혐의 처분이 나와 검찰에 송치조차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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