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홍준표 대표 단독 회동…국정 전반 논의

文대통령-홍준표 대표 단독 회동…국정 전반 논의

기사승인 2018-04-13 15:21:55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2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회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강효상 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외교·안보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원칙 아래에 대화가 필요해 회동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은 문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과 홍 대표는 외교·안보 현안 이외에도 개헌 문제를 비롯해 추경안 국회 처리 등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서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그것 때문에 만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제 오후 3시경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강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남북문제를 주제로 한 1대1 비공개 영수회담을 제의했다"며 "홍 대표는 이를 전격 수락하고 국내 정치현안 전반으로 회의주제를 확대하자고 역제안,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영수회담을 마치는 대로 오후 4시 국회에서 열리는 한국당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 영수회담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청와대 또한 회동 직후 청와대 정무수석이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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