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을 홍보하고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애착심을 높이기 위해 연천군민 주민탐사단을 모집한다.
지난해 1기와 2기 주민탐사단 40여명을 배출한 이 사업은 경기문화재단 경기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천문화원 산하 연천문화예술학교가 주관한다.
주민탐사단은 2기에 걸쳐 총 40명을 오는 20일부터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3기는 5월 18일부터 8월 3일까지, 4기는 8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각 지질명소에 대한 지질, 생태, 문화 등 강의와 현장탐방 등으로 구성된다.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아름다우며 역사, 생태, 고고학적 가치를 포함한 지역으로 지역주민이 그 가치를 알고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화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우선 지역주민들이 그 가치를 잘 알아야 한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수도권 유일의 지질공원으로 지구과학적으로 가치가 있고 경관이 아름다워 특히 학생들의 단체 탐방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연천군은 북한과의 접경지로 경관이 아름다운 한탄강과 임진강 일원이 민통선구역으로 통제를 받아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민통선 구역 통제가 완화되고 이번 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연천의 아름다운 명소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다시 찾게 됐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탐사단 교육을 통해 연천군 전 주민이 지질공원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자긍심을 더욱 높이기를 기대한다”면서 “연천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