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설립한 비영리재단 엔씨문화재단은 지난 15~16일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해 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난민 고등교육 장학생들과 현지 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엔씨문화재단은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의 교육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난민들의 고등학교와 대학 공부를 후원하고 있다.
‘세계 일반아동과 난민아동 교육현황 비교(UNHCR 2016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난민 아동들의 고등학교 이상 진학률은 1%로 일반 아동 36% 대비 크게 떨어져 고등교육 기회 제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로힝야 난민촌 방문의 실무 책임을 맡은 이재성 엔씨문화재단 전무는 “현장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재단의 사업운영 방침인데 이번에 직접 여러 이야기를 듣게 돼 앞으로의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은 “균등한 교육 기회의 제공은 모든 아이들에게 필수지만 분쟁으로 많은 것을 잃고 피난길에 오른 난민 아동들에겐 더더욱 필요하다”며 “난민 아동들이 고등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더 늘어나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문화재단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AAC)과 그림상징 표시판 제작, 특수교육 교수‧학습 지원 사이트 개설 등 장애학생 특수교육 지원 사업과 아동양육시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