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남·북한 ‘종전’ 논의 중…정말로 축복한다”

美 트럼프 “남·북한 ‘종전’ 논의 중…정말로 축복한다”

기사승인 2018-04-18 09:43: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한이 종전을 논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진행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사람들은 한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며 “남·북한은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나는 이 논의를 정말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의제로 종전이 논의되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들이 잘 진행되면 회담은 아마도 오는 6월 초, 그보다 좀 전에 열릴 수도 있다”면서 “일이 잘 안 풀려 회담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취해온 매우 강력한 이 길로 계속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지난 51년 7월 개성에서 휴전회담이 시작됐고, 53년 7월27일 판문점에서 유엔군 사령관과 공산군(북한·중공군) 사령관 간 휴전 선언이 이뤄졌다. 남과 북은 이후 65년간 종전이 아닌 휴전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