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다음 주쯤 간다고 예측했는데 오늘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원 김모(49·드루킹)씨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다.
홍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예측한 대로 '김기식 전 금감원장 뇌물파동'과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걸 본 누리꾼들이 하는 말, 그게 무슨 여론조사냐? 여론조작이지"라고 말했다.
또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거듭 "괴벨스 공화국"이라고 비판했다.
같은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05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67.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보다 0.8%p 오른 수치다.
이날 오전 김 의원은 민주당 경남지사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기자회견을 1시간 30분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