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개인정보보호법 발효 앞두고 페이스북 ‘비상’

EU 개인정보보호법 발효 앞두고 페이스북 ‘비상’

기사승인 2018-04-19 18:01:29

페이스북이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발효를 약 한 달 앞두고 회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로이터통신은 페이스북이 이용자 서비스 규정 개선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GDPR의 적용을 받는 회원 수를 대폭 줄이기 위함이다. 

다음달 25일부터 모든 EU 회원국에 적용되는 GDPR은 기업이 사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4%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은 수십억 달러의 과징금을 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영국 데이터 분석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8700만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이에 대응해 페이스북은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라틴아메리카 등의 국가에 거주하는 약 15억명의 회원들이 해당 법에 적용되지 않도록 서비스 규정을 변경할 계획이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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