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댓글조작 공범 ‘서유기’ 영장심사…이르면 오늘 구속여부 결정

檢, 댓글조작 공범 ‘서유기’ 영장심사…이르면 오늘 구속여부 결정

기사승인 2018-04-20 15:05:00

댓글 조작 사건 주범 더불어민주당원 김모(49·필명 드루킹)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박모(31·필명 서유기)씨가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30분 박씨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 청사에 도착한 박씨는 '김경수 의원 지시를 받은 적이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박씨는 김씨 지시로 지난 1월경 댓글 자동추천 프로그램(매크로)을 입수, 같은 달 17일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에 정부 비판 댓글 2건의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특히 김씨가 주도해 온 정치 사조직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살림을 맡아왔다. 김씨가 운영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설립한 '느릅나무 출판사'와 같은 건물에 사무실을 차린 비누·주방용품 업체 '플로랄맘'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박씨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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