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순익 8575억원…전년 보다 14.0% 감소

신한금융, 1분기 순익 8575억원…전년 보다 14.0% 감소

기사승인 2018-04-20 16:50:33

신한금융그룹이 2018년 1분기 당기순이익 8575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4.0%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1분기 발생한 신한카드 충당금 환입 등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신한금융의 올해1분기 경상 순익은 지난해 동기 보다 18.9%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조588억원, 비이자이익은29.3% 증가한 384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중소법인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과 순이자 마진 개선으로 안정적인 그룹의 이자이익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며 “수수료 수익 역시 대표적인 One Shinhan 모델인 PWM 채널을 기반으로 펀드, 신탁 부문에서 개선세가 지속돼 전년 동기 대비 24.5%(+950억)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1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1조870억원으로, 임차료 등 일회성 요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판관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났다.

그룹 및 은행의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NPL비율은 각각 0.64%, 0.57%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NPL커버리지비율 역시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 지속으로 163%를 유지했다.

한편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익은 60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은행의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1% 성장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0.6%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순익은 13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1회성 충당금 환입 요인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10.4%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익은 9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0% 개선됐다.

이밖에 신한생명 338억원, 신한캐피탈 258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37억원(지분율 감안 후), 신한저축은행 41억원의 1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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