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마을 주민들 먹을 고등어탕에 농약 탄 60대 체포

포항서 마을 주민들 먹을 고등어탕에 농약 탄 60대 체포

기사승인 2018-04-23 14:05:48

마을 주민들이 먹을 고등어탕에 농약 의심 물질을 넣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22일 고등어탕에 이물질을 넣은 혐의로 A(6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4시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수산물축제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먹으려고 끓여 놓은 고등어탕에 농약으로 의심되는 물질 150㎖를 넣은 혐의를 받는다.

이날 주민들은 아침식사를 위해 20인분의 고등어탕을 끓이고 있었다.

A씨 범행은 고등어탕을 맛본 한 주민이 어지러움과 구토를 호소하면서 드러났다. 이 주민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전날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와 마을 주민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범행 경위와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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