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 ‘2022 대입 개편’ 특위 출범… 현직교사 포함

국가교육회의, ‘2022 대입 개편’ 특위 출범… 현직교사 포함

기사승인 2018-04-23 16:26:14

특위 13명 명단 공개, 공론화 절차 본격화

학부모는 포함안돼… 공론화위 명단 비공개

각계 의견 수렴 뒤 공론화 범위 결정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론화 절차에 들어갔다.

특위는 올해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교육부 권고안)을 확정하는 중책을 맡아 해당 위원 구성을 놓고 관심을 모았다.

23일 국가교육회의에 따르면 특위에는 국가교육회의 위원 4명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추천한 3명, 교육 전문가 4명, 언론인 2명 등 모두 13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이 맡는다.

현직 교사가 참여하지 않을 경우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시도교육감 협의회가 추천한 1명과 교육전문가 가운데 선정된 1명 등 2명의 현직 교사가 위원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만 역시 논란이 됐던 학부모 및 학부모 추천위원은 특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특위와 함께 개편 공론화를 전개할 공론화위원회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위는 앞으로 권역별 행사인 ‘국민제안 열린마당’과 이해관계자·전문가 협의회, 온라인 의견수렴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대입제도와 관련된 세부사항 중 어떤 사항을 국가교육회의가 공론화할지 범위를 정하게 된다.

이후 공론화위원회가 구체적 개편 시나리오를 만들어 방송 토론회 등 숙의 절차를 거치면 특위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한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이번 특위 구성 시 공론화 과정에 대한 국민신뢰 확보를 위해 위원회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중시했다”며 “4월 중 개편 특위 첫 회의를 시작으로 국민제안 열린마당, 온라인 의견수렴,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협의회 등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특위 명단.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특위 위원장) △김대현 국가교육회의 유·초·중등교육 전문위원회 위원장 △박명림 국가교육회의 미래교육 전문위원회 위원장 △장수명 국가교육회의 고등교육 전문위원회 위원장 △강석규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입시학생취업처장(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추천) △김은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기획팀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 추천) △이동우 대구 청구고등학교 교사 겸 교육과정부장(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추천) △김무봉 동국대학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 △김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 교수 △박병영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조사통계연구본부장 △오창민 서울 동일여자고등학교 교사 겸 교무기획부장 △강홍준 중앙일보 선데이국 선데이사회에디터 △오창민 경향신문 사회에디터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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