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 달고기 구이는 무엇…비린내가 적고 담백한 흰살생선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 달고기 구이는 무엇…비린내가 적고 담백한 흰살생선

기사승인 2018-04-24 19:37:08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에 포함된 달고기 구이에 대한 국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년시절을 보낸 부산의 대표적 음식인 달고기 구이가 남북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달고기는 몸 옆쪽 가운데에 있는 둥근 반점 때문에 달고기라 불리는 흰살생선이다. 육질이 부드러워 회로 먹기보다는 담백한 맛을 살려 구이로 자주 요리된다. 비린내가 적고 맛이 담백해 여러 나라에서 식재료로 쓰고 있다. 달고기는 초여름에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고기는 부산의 대표적인 생선으로 유럽에서도 고급 생선으로 분류된다. 특히 북한 해역에서는 잡히지 않는 고기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 가족은 6·25전쟁 흥남철수 때 부산으로 피난을 왔다. 문 대통령이 전쟁을 피해서 온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인만큼 남북정상 간 만찬 메뉴로서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만찬에는 달고기 구이 외에도 스위스 감자전, 평양 옥류관 냉면, 신안 민어와 봉하 쌀밥, 서산 한우 불고기, 통영 문어 등이 메뉴에 포함됐다.

김부겸 청와대 대변인은 “회담 당일에 선보여질 만찬 메뉴는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됐다. 그분들의 고향과 일터에서 먹을거리를 가져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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