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청소노동자 ‘직접 고용’ 합의… 대학가 관련 투쟁 일단락

동국대, 청소노동자 ‘직접 고용’ 합의… 대학가 관련 투쟁 일단락

기사승인 2018-04-25 09:56:45

동국대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를 둘러싼 갈등이 직접 고용 합의로 매듭지어졌다.

동국대와 이 대학 청소노동자들이 가입한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는 대학과 청소노동자들이 내년 2월 직접 고용하는 데 합의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합의로 노조 측은 지난 1월 29일부터 벌인 본관 점거농성을 86일 만에 접었다.

양 측은 9월 1일 ‘직접 고용을 위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고용 관련 세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소노동자들은 직접 고용이 이뤄지기 전까지 용역업체 소속 근무를 유지한다.

동국대가 청소노동자 노조와 합의하면서 최근 대학가에서 잇따라 일어난 청소노동자 투쟁은 일단락됐다.

고려대, 연세대, 홍익대 등은 올해 들어 최저임금이 오르자 기존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를 단기 학생 아르바이트 등으로 대체하려고 했다가 노동계의 반발에 부딪혀 대체 계획을 철회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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