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판문점을 개최장소로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북한 소식통을 인용, 한국이 지난달 5일 특사단을 보내 정상회담 개최지를 제주도, 판문점, 평양으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제주도 개최가 기대됐으나 김 위원장이 한국측에 판문점을 개최 장소로 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은 지난 3월 말부터 당 간부를 대상으로 배포된 교육용 자료를 통해 "원수(김 위원장)가 38선을 넘어서 남측에 내려간다"며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또 김 위원장의 남측 방문 의의를 강조, 신격화에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