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리설주 여사-김정숙 여사 등장할까? 막판까지 미정

[남북정상회담] 리설주 여사-김정숙 여사 등장할까? 막판까지 미정

기사승인 2018-04-27 09:32:54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의 남북정상회담 참석 여부가 미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전 8시30분 경기도 일산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는지에 "알 수 없다"며 "김 여사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참석할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전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는 아직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정상회담 당일) 오후 혹은 환영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저희는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할 인사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김 대변인은 "북측은 관례상 정상 외에는 1명 정도 앉았고 우리 쪽도 그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식수행원 7명이 다 앉지는 않을 것"이라며 "몇 명이 앉을지는 밤까지도 서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리 여사는 김 위원장의 지난달 25~28일 중국 방문 때 한차례 동행했었다. 이를 두고 북한이 '퍼스트 레이디'가 동행하는 대외 행사를 통해 '정상 국가' 이미지를 굳히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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