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이후 바른미래당은 핵폐기를 거듭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그동안 중단되었던 다양한 교류 활성화와 상호 불가침 합의, 이산가족 상봉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하겠다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긍정 평가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인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완전한 비핵화가 명문화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합의된 내용 상당 부분이 과거에도 합의되었던 사항임을 고려하면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실질적 이행”이라고 밝혀 일단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당은 “이제부터 완전한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구체적 실행방안 합의가 뒤따라야 한다”고 못 박았다.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꼽은 것은 핵무기, 핵시설, 핵물질과 관련해 ▶처리방법 합의 ▶신속한 처리시한 합의 ▶국제기구 요구에 부합하는 사찰 방식 및 검증절차 합의 등이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은 “남북 합의가 북미회담을 통한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로 이어져 한반도 평화가 달성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