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국당 탈당 “심판의 철퇴 내려달라”

안상수, 한국당 탈당 “심판의 철퇴 내려달라”

기사승인 2018-04-30 12:06:57

안상수 창원시장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안 시장은 30일 오전 10시30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고향에 봉사하고자 창원시장에 출마,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고 지난 4년간 창원시를 위해 정말 헌신적으로 일해왔다"면서 "그런데 홍준표 대표가 창원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해 저를 창원시장 후보에서 낙천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언제나 1위를 차지하는 저를 배제하고 지지율 꼴지 군에서 맴돌던 자신의 측근 인사를 불공정하게 공천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안 시장은 "오늘 한국당을 탈당한다"면서 "1996년 1월 신한국당에 입당한 이래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으로 정당명이 두세 번 바뀌었지만 지난 23년간 몸담고 있던 정당을 떠나는 마음은 매우 참담하다"고 했다.

그는 "반성과 참회가 없는 한국당 지도부에 부탁드린다"며 "한국당과 나라의 장래가 걱정된다. 앞으로는 전략공천의 이름으로 민의가 왜곡되는 사천이라는 잘못된 관행이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안 시장은 창원시민을 향해 "정의로운 심판의 철퇴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내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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