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송파을 출마선언 “정치마이크 잡고 자유 위해 싸울 것”

배현진 송파을 출마선언 “정치마이크 잡고 자유 위해 싸울 것”

기사승인 2018-04-30 14:04:08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재선거 예비후보가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배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복심'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같은 앵커 출신인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와 3파전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배 예비후보는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뉴스 마이크는 내려놔야 했지만 새로운 정치의 마이크를 잡고 우리의 자유를 지키고 넓히기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MBC 앵커 출신의 배 예비후보는 "정권의 탄압을 받은 언론인이지만 동시에 직장 권력 힘 앞에 좌절했던 젊은 여성 직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개인의 자유를 집단의 이름으로 억누르려는 권력 앞에서 엄청난 압박과 자유의 갈증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권력과 언론이 야합하여 유래를 찾기 힘든 언론 탄압과 방송 장악을 벌이고 있지만 이를 막고 공정한 방송을 세울 힘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좌우 균형이 무너져 정권의 전횡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면, 권력은 독단으로 흐르게 된다. 현 정권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 저 배현진과 제1야당 한국당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쟁자인 최 후보에 대해서는 "제가 만난 송파 주민들은 권력자의 복심이라거나 권력에 기대는 정치인이 아니라 송파에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정치인을 바란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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