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과 경남지방변호사회가 30일 1학교-1변호사 ‘우리학교 변호사’ 교육 기부 결연식을 진행했다.
도내 법원별로 창원 58명, 진주 9명, 통영 13명, 밀양 3명, 거창 5명 등 88명의 도내 변호사가 학교자율감사에 ‘우리학교 변호사’로 참여한다.
이는 전국에서 최대 규모다.
이들은 결연 학교를 대상으로 법률 자문, 컨설팅, 전문 감사관 활동, 법조인 진로교육, 교직원 법률 상담 등 다양한 원스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재규 감사관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지역사회 변호사의 학교자율감사 지원으로 청렴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는 전국 최대 규모인 88명의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16명, 세무사 70명, 건축사 15명 등 189명이 동참해 더욱 투명하고 청렴한 경남교육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이 2016년 도입한 ‘자율형종합감사’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스스로 개선하는 제도다.
지난해 전국 反부패시책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국민권익위원장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 3월 전국 청렴도 평가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바쁜 업무에도 학교 현장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변호사들께 감사드린다”며 “학교 현장의 자율적인 부패 예방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